본문 바로가기
건강·다이어트

의사들도 절대 안 하는 건강검진 항목 5가지와 과잉진단 위험성 분석

by Modoois | 모두에게 이로운 정보 2025. 10. 8.
의사들도 피하는 불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5가지와 과잉진단의 심각한 위험성을 심층 분석합니다. 전신 CT의 방사선 노출 위험, 갑상선 초음파 및 PSA 검사의 과잉 진단 문제, 그리고 수면 내시경 사고 사례를 통해 현명하고 효율적인 건강검진 선택 전략과 근거 중심의 필수 검진 항목을 제시하여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지키는 방법을 안내합니다.건강염려증과 의료 상업화가 낳은 가짜 환자 현상, 그리고 고가 검진 프로그램의 실태 및 방사선 피폭량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제공합니다.
병원 환경 속에서 CT, MRI, 혈액검사, X-ray 같은 불필요한 검사 아이콘에 둘러싸여 혼란스럽고 불안한 표정을 짓는 한국인 50대 남성 환자, 과잉의료와 불필요한 건강검진 개념, 편집용 일러스트

옛말에 이르기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습니다. 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건강검진도 마찬가지로, 모든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일부 검사는 과도하게 시행되거나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의료계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매년 건강검진 시즌이 되면 '혹시라도 놓친 건 없을까?'하는 불안감에 이것저것 추가하게 되더라고요.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 절반이 건강검진을 받고 연간 약 3조 원의 재정이 소요되는 '검진 공화국'이라 불리지만, 이러한 광범위한 검진 체계가 국민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검진이 처방과 시술로 이어지는 '황금 시장'이 되면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과잉 검진 문제와 그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우리, 현명한 소비자로서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하지 않겠어요? 

1. 과잉진단의 개념과 심각한 문제점 

과잉진단(Overdiagnosis)이란 이상 병변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명 연장과 같은 건강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질병을 가진 환자로 진단하고 이에 따라 치료를 하는 현상을 이릅니다.

건강검진 흐름도. 인포그래픽

1.1. 과잉진단의 정의 및 가짜 환자 양산

암 조직을 발견했더라도 이 사람이 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경우, 그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수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성신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는 현대 의료의 큰 문제 중 하나로 너무 많은 사람들을 환자로 몰아가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를 '가짜 환자' 양산으로 규정했습니다.

가짜 환자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첫째: 첨단 기계 동원한 많은 검사를 통해 병이 없는데도 검사상의 이상을 발견하여 환자가 되는 경우 (검사가 만든 환자).
  • 둘째: 사회나 환경 문제로 병에 걸릴 이유가 없는 분들이 병원에 와서 답을 찾는 경우.
  • 셋째: 노화 과정을 질병으로 혼동하여 치료 대상으로 삼는 경우.

이처럼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할수록 돈을 많이 쓰게 될 뿐만 아니라, 알 필요도 없는 이상이 발견되어 걱정이 늘고 병이 없는 사람이 환자가 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죠. 정말 뼈아픈 지적입니다.

1.2. 과잉진단을 유발하는 의료 환경 및 상업화

우리나라의 건강검진 체계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가 건강검진에만 약 1조 9500억 원(건강보험 재정 약 1조 8550억 원)이, 민간 영역 검진 규모는 약 1조 원이 소요되어 매년 약 3조 원의 재정이 건강검진에 들어갑니다.

 

의료기관이 건강한 사람까지 암 검진 등을 시행하여 과잉 검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민간 의료기관의 수익성 추구에 있습니다. 민간 부문은 속성상 수익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어 많은 부작용이 초래되며, 특히 대형 병원들 사이에서 고급 건강검진은 이미 '핫'한 상품으로 의료 상업화의 첨병 역할을 합니다.

VVIP 검진 실태 📝

2박 3일 VVIP 건강검진 가격이 2500만 원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검진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 뒤 추가 검사, 처방, 시술까지 줄줄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듭니다. 결국, 검진이 질병 예방이 아닌 고수익 사업이 되어버린 것이죠.

또한, 우리나라는 검진 후 일차 의료를 제공해 줄 일반의(GP)가 부족하여, 검진 결과를 받고 곧바로 3차 병원 세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면서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배불리기'를 유발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1.3. 건강염려증과 닥터쇼핑 현상

건강염려증은 '건강 불안 장애(Health Anxiety Disorder)'의 공식 명칭으로, 사소한 신체적 증세를 심각하게 해석하여 스스로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두려워하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이들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신체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겉으로는 대범해도 스트레스를 건강 문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건강염려증 환자의 가장 좋지 않은 예후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닥터쇼핑'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는 병원 측의 확인을 믿지 못하여 불필요한 닥터쇼핑과 불필요한 검사를 받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이 질환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만성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의사들이 피하는 불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5가지와 대안 

의사들조차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피하는 건강검진 항목들은 과잉 진단이나 과도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건강검진 필요항목과 불필요한 항목 비교표. 인포그래픽

2.1. 전신 CT (컴퓨터 단층촬영): 방사선 과다 노출 위험

왜 피할까요? 전신 CT는 고용량 방사선에 노출되며, 불필요하게 자주 시행할 경우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진단의 필요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CT는 방사선 노출이나 조영제 부작용,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선별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 현명한 대안!
특정 증상(암 의심, 특정 질환)이 없는 경우, CT보다는 초음파나 X-ray 같은 저선량 검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2.2. 종합 혈액암 검사: 부정확한 결과와 불안감

왜 피할까요? 혈액암 조기 검사는 아직 기술적으로 위양성(잘못된 양성 결과)과 위음성(잘못된 음성 결과)이 많습니다. 암을 확실히 진단할 수 없으면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불안감만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 질환 표지자인 항핵 항체 검사나 류마티스 인자 검사도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가짜 양성' 또는 '위양성' 반응을 보인다고 하니,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어요.

📌 기억하세요!
가족력이나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혈액 검사는 필요할 때만 시행하고 정기적인 기본 혈액검사로 충분합니다.

2.3.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 과잉 진단과 불필요한 치료

왜 피할까요? PSA 검사는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잉 진단과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저위험 전립선암은 느리게 진행되며,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암은 부검 연구에서 상당수의 남성에게 종양이 발견될 정도로 잠재암 저장고가 존재하며, PSA 검사는 이러한 저악성 종양까지 많이 발견하게 합니다. 과잉 진단된 환자들은 불필요한 치료를 받게 되며, 이로 인해 발기부전, 대변 및 요실금, 만성 설사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하세요!
미국 USPSTF나 캐나다, 유럽 등 상당수 기관에서는 PSA 조기 검진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빈뇨, 잔뇨감)이 없다면 PSA 검사는 생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4. 갑상선 초음파: 무증상 검사의 위험성

왜 피할까요? 갑상선 초음파는 미세한 결절까지 발견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아니며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과잉 진단으로 인해 불필요한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느리게 진행되어 환자가 죽을 때까지 같이 가다가 조용히 있는 암(잠재암)으로 간주되었으나, 건강 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사용하면서 발생률이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사망률은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어 과잉 진단을 시사합니다. 무증상 성인에게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이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근거가 불충분하여, 무증상 성인에게는 권고되지 않는다고 해요.

💡 핵심 권고!
가족력이 있거나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피로, 체중 변화)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직경이 0.5 cm 이하인 종양은 주위 림프절 진행 흔적이 없으면 세포 검사 자체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2.5. 심장 정밀 검사: 무증상 건강인에게는 불필요

왜 피할까요? 심장 CT, MRI와 같은 고가의 검사는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용이 높고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 CT 검사를 통해 심장병을 유발하는 '죽상경화판'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2차 검사, 아스피린 처방, 관동맥중재술 같은 위험하고 고가인 시술을 더 받게 되지만, 실제 심장병 발생률이나 사망률 감소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현명한 선택!
기본 심전도 검사(EKG)와 혈압, 콜레스테롤 검사로 심장 건강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과잉 검진의 의학적, 물리적 위해 

3.1. 과도한 방사선 노출 실태 (CT 및 PET-CT 중심)

개인종합검진 프로그램에는 CT, PET과 같이 상당량의 방사선 피폭을 동반하는 검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296개 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정말 놀라웠어요.

구분 노출량 (평균 mSv) 노출량 (최대 mSv)
종합검진 기본 프로그램 2.49±2.50 -
선택 검사 포함 최대 14.82±9.55 40.1
우리 국민 연간 평균 피폭량 약 3.6 -

최대 노출량 40.1 mSv는 우리 국민의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량(약 3.6 mSv)의 최대 4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매년 누적될 수 있습니다. 최대 노출량에 대한 각 검사의 기여율은 CT가 72%로 단연 주요 노출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조영(16%), PET(9%), X-ray(3%) 순이었습니다.

⚠️ 꼭 알아두세요! 저선량 방사선의 위험성
저선량 방사선(100 mSv 이하) 노출도 문턱값 없는 선형 비례 이론에 따르면 암 발생 위험 증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병원 소속 검진센터의 최대 방사선 노출량이 21.63±7.54 mSv로 가장 높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3.2.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의 상세 근거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1993년 대비 2011년 연령 표준화 발생률이 15배 증가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습니다. 이 증가는 주로 갑상선 유두암의 증가에 기인하며, 이는 초음파 검사의 도입과 광범위한 시행으로 과거에 발견되지 않던 작은 갑상선 유두암이 조기에 진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부검 연구에 따르면, 생전에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사람의 30%에서 57%에 이르기까지 무증상의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으며, 대부분 1mm 이하의 작은 종양이었습니다. 이러한 암들은 환자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조용히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조기 검진을 통해 이러한 느리게 진행되는 병변(예: 1cm 미만 미세 유두암)이 발견되면, 환자들은 심적 스트레스를 받고 불필요한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호르몬 치료나 부작용을 겪게 됩니다. 치료가 필요 없는 병변까지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로 과잉 진단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3.3. 전립선암 및 유방암 과잉진단 현황

전립선암 역시 과잉진단의 위험이 높습니다. 부검 연구 결과, 70대 남성의 4분의 3 이상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증식도가 낮고 진행하지 않아 '잠재암'으로 분류됩니다. PSA 검사의 도입 이후 전립선암 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PSA 조기 검진 시행이 전립선암 사망률을 줄이는지에 대해서는 근거가 미약하여 과잉 진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치료(수술, 방사선 치료)와 합병증 증가가 문제로 지적됩니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 촬영술(맘모그래피)을 통한 조기 검진이 시행되고 있지만 과잉 진단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10년간 선별 검사를 받는 2,000명의 여성 중 한 명이 유방암 사망을 피할 수 있는 반면, 10명의 건강한 여성이 유방암 과잉 진단을 받게 되며, 이는 불필요한 종양 절제술, 유방 절제술, 그리고 불안과 같은 정신적 위험을 초래합니다.

4. 건강검진 중 발생하는 안전 문제: 수면내시경 사고 사례 

건강검진은 단순히 결과를 얻는 것 외에도 의료 행위 자체가 내포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 사례는 우리가 검진의 안전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면내시경 사고 사례 📝

지난 26일 오후,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40대 A씨가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져 끝내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의 의료 차트에는 검사에 들어가기 전 95%였던 혈액 내 산소 포화도가 84%까지 떨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족 측은 병원 측의 제대로 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의료사고라고 주장했으나, 병원 측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치했다고 해명하며, 수사 결과 의료 과실이 인정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사례는 건강검진, 특히 수면 내시경과 같은 침습적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과 관련된 위험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5. 현명하고 효율적인 검진 항목 선택 전략 

건강검진은 과잉 진단과 불필요한 불안을 피하고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하여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모두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사들이 추천하는 효율적인 검진 항목부터 알아볼까요?

5.1. 의사들이 추천하는 효율적인 검진 항목

  • 기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당뇨병, 고지혈증, 신장 건강 등 필수 정보를 확인합니다.
  • 대장내시경: 대장암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며, 50세 이상은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폐 저선량 CT (LDCT): 55~74세,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 조기 진단에 유용합니다. LDCT는 일반 흉부 CT보다 절반 이하의 낮은 방사선량을 사용하며,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폐암 위험성이 낮은 일반인에게는 합병증, 방사선 피폭, 과잉 진단 등의 부작용이 있어 권고되지 않습니다.
  • 유방 촬영술 (여성): 유방암 조기 발견에 필수적이며, 40대 이후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 골밀도 검사: 폐경기 여성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필수적입니다.

5.2. 검진 공화국에서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

예방의학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조언은 이렇습니다. 우리 모두 이 핵심 내용을 숙지하고 '똑똑한 검진 수진자'가 되어보아요!

  1. 최신 고가 장비가 좋은 검진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질병에 따른 가장 적합한 검진 방법은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하며,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상품을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2. 검진 항목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검진은 오진과 과도한 진단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내가 걸릴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 무엇인지 의사와 함께 평가하고, 그 목표 질병에 적합한 검사 항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4. 검진에서 발견한 질병의 일부는 '가짜병'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은 진단이 과도한 것으로 유명하며, 암은 대개 응급을 요하는 질병이 아니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최선의 관리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5. 질병 예방을 위해 2차 예방인 검진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식단 조정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1차 예방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과잉진단 시대, 현명한 검진 3대 원칙

핵심 금지 항목: 전신 CT, 갑상선 초음파(무증상), PSA 검사(무증상)
최우선 검진 항목: 기본 혈액/소변 검사, 대장내시경(50세 이상), 유방 촬영술(40대 이상)
물리적 위해 요소:
종합검진 시 최대 방사선 노출량은 연간 평균의 4배 이상 (최대 40.1 mSv)
진정한 건강 비결: 검진에 의존하지 말고 1차 예방(식단, 운동)이 최선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1. 건강검진을 받지 말라는 의미인가요?
A1. 그렇지 않습니다. 건강검진은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모든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직장 검진은 필요하며, 전문가들은 건강검진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근거가 부족하거나 위해 요소가 큰 과잉 검진을 피하고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Q2.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무조건 불필요한가요?
A2. 무증상 성인에게 선별 검사 목적으로 갑상선 초음파를 권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미세 결절까지 발견하지만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 과잉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피로, 체중 변화)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건강검진에서 CT나 PET-CT를 권유받았는데 꼭 해야 할까요?
A3. 증상이 없는 성인은 암을 조기에 찾아낼 목적으로 PET-CT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ET-CT는 암 발견 확률이 생각보다 낮고, CT는 고용량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어 일반적인 선별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특히 기대여명 10년 이하의 고령자에게는 암 검진이 이득보다 위해가 더 클 수 있으므로, 검진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4. 검사를 통해 위양성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4. 위양성(가짜 양성)은 환자가 아닌 사람인데도 양성이 나오는 확률이 굉장히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 검사(항핵 항체, 류마티스 인자)나 암 선별 검사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위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곧바로 추가 정밀 검사를 받기보다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증상, 가족력,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불필요한 정밀 검사는 돈 낭비뿐만 아니라 알 필요 없는 이상을 발견해 걱정만 늘릴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7. 결론: 현명한 선택으로 건강과 경제적 부담 모두 지키기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현명한 선택의 중요성을 되새깁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는 속담처럼, 건강검진 항목 하나하나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은 무조건 많이, 비싸게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검사만을 선별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잉 진단은 필요 없는 치료를 낳고, 그 치료는 신체적 부작용, 심리적 불안, 그리고 경제적 부담이라는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숨어 있어요.

 

특히 의료기관이 수익성을 쫓아 근거가 불확실한 과잉 검진을 권유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수진자 개인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판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은 고가의 최첨단 검진보다는, 식단을 조정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1차 예방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병원에서 의사를 많이 만날수록 병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세상에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짜 환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은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선택해 불필요한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피하고, 진정한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훈적 메시지 ✨

진정한 건강은 최첨단 기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한 현명하고 균형 잡힌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필요한 만큼만 알고, 아는 만큼 실천하는 지혜가 과잉 진단이 판치는 시대에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패입니다